돌싱女 76%, `이혼 전 외간男 유혹 받았다..유혹男 대부분은 OO"

  • 등록 2013-02-05 오전 11:18:04

    수정 2013-02-05 오전 11:18:0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돌싱’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중 남성은 10명 중 8명 이상, 여성은 4명 중 3명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마주치는 이성으로부터 유혹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실제 교제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전국 돌싱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외부의 이성으로부터 유혹을 받아본 경험’을 묻는 질문에 남성 82.1%와 여성 75.6%가 ‘자주 있었다’(남 20.9%, 여 17.5%) 또는 ‘가끔 있었다’(남 61.2%, 여 58.1%)고 답했다. 반면 ‘없었다’는 답변은 남성 17.9%, 여 24.4%에 불과했다.

‘외부의 이성으로부터 유혹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경우 그 상대는?’에 대해서는 남녀의 답변이 크게 엇갈렸다. 남성은 35.0%가 ‘왔다갔다 자주 마주치는 여성’이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37.8%가 ‘같은 직장의 남성’을 첫손에 꼽았다.

‘외부의 이성으로부터 유혹을 받아본 경우 그 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그냥 아는 사이로 지냈다’(남 53.7%, 여 47.5%)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남성의 24.8%와 여성의 20.6%는 교제까지 이어졌다고 답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대인관계가 상대적으로 왕성하고 이성의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들은 이따금 마주치는 여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사례가 많은 반면 성격이나 가치관, 습성 등 내적인 면을 많이 고려하는 여성들은 잦은 만남을 통해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는 직장 관계자 중에서 이성으로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설문 결과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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