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등 프리미어리거 총출동, 조재진 탈락

허정무호 1기 멤버 확정, 칠레, 투르크메니스탄전 출격
김병지 복귀
  • 등록 2008-01-17 오후 1:23:09

    수정 2008-01-17 오후 1:23:09

▲ 이영표-설기현-박지성

 
[이데일리SPN 제공]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거 3총사는 호출을 받았지만 조재진은 결국 빠졌다.

허정무 국가대표 감독은 17일 칠레와의 평가전(3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10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2월 6일)에 참가할 26명의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허정무호’ 1기 멤버들이다.

허 감독은 우선 박지성,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거들을 총출동시켰다. 2007 아시안컵 기간 중 빚어진 음주파문으로 1년간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이동국(미들즈브러)을 제외한 프리미어리거들을 모두 부른 것이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중요성때문이다. 이들 모두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치르면서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외 진출 등을 노리느라 아직 거취가 분명치 않은 조재진, 김정우, 오범석 등은 제외됐다. 허 감독은 이들이 신변 문제 탓에 아직 정상 훈련을 못하고 있어 투르크메니스탄전까지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행을 추진하고 있는 조재진은 지난 16일 다시 영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정우는 K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또 오범석은 러시아리그 진출을 두고 원 소속팀 포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형편이다.

반면 K리그 최고참 김병지(38)는 2002년 11월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 이후 5년 2개월여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역시 음주파문으로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된 이운재와 군에 입대한 김용대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이다. K리그의 대표적인 테크니션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면서도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없었던 수원의 이관우도 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또 허 감독이 기회를 주겠다고 했던 새얼굴들도 대거 등용됐다. 지난 해 포항을 K리그 정상으로 이끈 황재원 박원재, 황지수가 엔트리에 포함됐고, 전남이 FA컵 2연패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염동균과 곽태휘도 발탁됐다. 정해성 수석 코치가 가능성을 인정하는 조진수, 구자철, 이동식 등 제주의 유망주들도 이름을 올렸다.

◊ 월드컵 예선 출전 국가대표 명단(26명)

▲GK=김병지(FC서울), 정성룡(포항), 염동균(전남)
▲DF= 곽태휘 김치우(이상 전남), 곽희주 조원희(이상 수원), 황재원 조성환 박원재(이상 포항), 조용형(성남), 강민수(전북), 이종민(울산), 이영표(토트넘),
▲MF : 김남일(빗셀 고베), 김두현(성남), 염기훈(울산), 박지성(맨체스터utd) 이동식 구자철(이상 제주), 이관우(수원), 황지수(포항),
▲FW : 설기현(풀럼), 박주영 정조국(이상 FC서울), 조진수(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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