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일간지인 ‘워싱턴 포스트’는 ‘굉장한 동영상: 격렬한 토네이도의 안(inside)’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 토네이도 추적팀이 바보처럼 목숨을 내놓고 토네이도를 쫓아 끝내 폭풍의 중심부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폭풍 추격자들’이라고 묘사된 토네이도 추적팀은 지난 ‘메모리얼데이(미 현충일)’ 때 중부 캔자스주 스미스카운티에서 특수 제작된 신형 토네이도 관측 차량을 타고 폭풍의 눈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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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토네이도의 위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철갑 장갑차조자 선루프와 문짝 일부가 파손되는 걸 막지 못했다.
목숨을 내놓은 바보 같은 도전이었지만 영상을 통해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갈 때의 엄청난 굉음과 상상초월의 바람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토네이도 내부 영상을 보면 토네이도가 차량 쪽으로 점차 다가오면서 모든 걸 집어삼킬 듯 휘몰아친 바람 앞에 차 안에서 카메라를 제대로 들고 있기 힘들 정도로 차체가 심하게 흔들린 것을 알 수 있다.
<토네이도 내부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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