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경찰서는 1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 등 상해) 혐의로 고양시의 한 제조업체 사장 박모(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4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자신의 회사 지하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생 김모(15·중3)양과 남모(15·중3)양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흉기를 휘둘러 아르바이트생의 손가락에 상처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김양을 주먹으로 때리다가 김양이 욕을 하자 테이프로 입을 막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겁을 먹고 밖으로 도망치려는 남양을 의자 등으로 때리고 이를 말리는 김양을 다시 선풍기 철망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양 등은 용돈을 벌기 위해 구인광고를 보고 이곳에서 사흘째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머리와 등 부위 등에 타박상을 입고 손가락이 칼에 베어 찢어지는 열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