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이기권(사진)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됐다. 이 전 차관은 현재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기술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내정자는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고등학교, 중앙대 행정학과를 나와 서울대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1981년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노동부에서만 30년을 보낸 정통 노동관료다. 노사정위 운영국장, 광주지방노동청장, 고용정책관, 근로기준국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고용·노동 정책에 대한 식견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지난 2009년 근로기준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법의 정부 입법을 주도했다. 올해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공공기업 인재경영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인 김화자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1957년 전남 함평 △광주고 △중앙대 행정학과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과 △광주지방노동청 청장 △노동부 감사관 △노동부 고용정책본부 고용정책심의관 △노동부 근로기준국 국장 △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실 고용노사비서관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고용노동부 차관 △한국기술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