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사시 안경환, 법무장관..김상곤은 교육장관(종합)

국방부 장관 송영무, 환경부 장관 김은경, 노동부 장관 조대엽
  • 등록 2017-06-11 오후 3:10:07

    수정 2017-06-11 오후 3:36:26

왼쪽부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김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제공)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및 법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환경부 장관, 노동부 장관에 각각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 송영무 전 해군참모 총장, 김은경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중용됐다. 광주 출신인 김 장관 후보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14~15대 교육감을 지낸 교육 전문가다. 민선 1·2기 경기도교육감 시절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등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 등의 정책을 추진해왔다.

박 대변인은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입시과정의 공정성 강화,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계 마련 등 일련의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사법고시를 통과하지 않은 안경환 교수가 지명됐다. 앞서 청와대는 검찰 출신이 주로 임명되던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 교수를 임명하며 검찰 개혁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법무 장관 후보자 지명도 동일선상으로 풀이된다.

경남 밀양 출신인 안 후보자는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신파라는 평도 나온다. 청와대는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송영무 전 총장이 추천됐다. 충남 논산 출신인 송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다. 국방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에 관여했던 인사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방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이번 민주당 대선 캠프에서는 국방안보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박 대변인은 “해군 출신으로 국방전략과 안보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겸비하고 있고 군 조직과 새 정부의 국방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강한 국방, 육·해·공 3군 균형발전,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 조직 확립 등 중장기 국방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했다.

환경부 장관 후보에는 김은경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 출신인 김 대표는 참여정부 환경비서관을 지냈고 지난 총선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에 참여했으나 이번 국정기획자문위 위원으로 발탁되는 등 문 대통령의 신뢰를 얻었다.

박 대변인은 “환경문제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깊은 고찰과 식견을 보유한 인물로 다양한 공직 경험과 정무적인 감각을 겸비했다”며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통하여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물관리 일원화, 4대강 재자연화 등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조대엽 원장이 발탁됐다. 경북 안동 출신인 조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계획 시동을 걸었던 싱크탱크 ‘국민성장’을 조윤제 서강대 교수와 이끌었던 인물이다. 청와대는 “노동문제 연구에 몸담아온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