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폴]④"선진국들은 이미 통화 긴축 방향"

1월 한국은행 금통위 전문가별 전망은-1
  • 등록 2018-01-14 오후 3:11:49

    수정 2018-01-14 오후 3:19:55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한 전문가별 코멘트다. 1번은 이번달 금통위 전망이며, 2번은 추후 전망이다. 3번은 이번달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치 예상이다. (가나다 순)

김상훈 KB증권 수석연구원

1. 1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지난해 11월 금통위 당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향후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했음. 정책효과를 살피고 경기 및 물가를 보겠다고 했는데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함. 굳이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려서 가계부채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2. 2분기중 추가 인상 시기적으로 가능하다고 봄.

그러나 한은 총재가 바뀌는 변수 있고 금통위가 6월에는 열리지 않기 때문에 7월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기가 미뤄질 수 있음. 따라서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 사이에 추가 인상 가능.

3. 올해 경제성장률 기존 2.9%에서 3.0%로 상향할 듯. 물가는 1.8% 유지할 것으로 예상함.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1. 1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지난해 11월 금리인상 이후에 추가 금리 인상하기 부담스러움. 주택가격이나 금융 불균형에 대한 우려의 코멘트는 있을 수 있음. 우리나라에서 기준금리를 연달아 두 번 인상한 것은 지난 2007년뿐인데, 당시 주택가격 급등에 대한 원죄가 ‘저금리’로 지목됐기 때문이었음. 지금 그런 타이밍은 아닌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속도 등을 고려해가면서 지켜보자는 코멘트 나올 것.

2. 3분기 초 추가인상.

연준이 3월에 인상하면 우리도 더 빨라질 수 있지만, 금융 불균형에 대한 정부의 규제로 인해 시장이 안정된다면 추가 금리 인상 타이밍은 3분기 초일 것임.

3. 경제성장률 2.9%, 물가 1.8%에서 바꾸지 않을 것. 아직 이제 서둘러 올릴 이유 크지 않다. 최저임금 이슈들이 앞으로 어떻게 경제 전체적으로 파급효과 미칠지에 대해 아직 가늠할 수 없음. 물가도 굳이 건드릴 이유 없음. 3개월 사이 펀더멘털은 크게 바뀐 게 없음.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

1. 1월 기준금리 동결.

지난 인상부터 시차가 짧기 때문. 충분한 경기판단 선행해야 할 것임. 소수의견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소수의견은 내는 사람이 내는 경향 있으므로 이일형 위원이 소수의견을 낼 가능성이 있음.

2. 7월 추가인상 예상.

1분기 물가는 다시 1% 중반으로 예상돼 추가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것임. 상반기 경기가 확실히 파악되는 7월이 적절한 시점으로 생각.

3. 성장률은 유지(2.9%).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1.7%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

김진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제연구실장.

1. 1월 기준금리 동결.

지난번에 올렸고, 경제지표들은 예상보다 한국은행이 예상해왔던 것보다는 좋아서 전망치도 상향하고 했는데, 지난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했을 때 반영된 부분. 추가적으로 금리인상이 유효하다는 신호는 보낼 수 있음. 게다가 총재도 곧 바뀌기 때문에 연초에 금리인상으로 시작하는 것은 부담. 최저임금 이슈 등이 기업이나 자영업에 부담된다는 이야기가 부각돼 있는 상태라 금리도 보탤 필요는 없음.

2. 3분기.

경제지표들 확인해가면서 전망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지난 금통위에 반영됐다. 앞으로 반영할 것은 올해 들어 어떻게 나오느냐를 봐야 함. 국내총생산 확인하려면 시간 지나야 하고, 지방선거나 일정 고려한다 치면 2분기 중에 윤곽 나올 것. 3분기 들어서 하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 있음.

3. 경제전망 조정 안 할 것 같다. 3% 내놓기는 부담.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

1. 1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금리 올린지 2개월이 채 안 된 상황. 금리 올릴 때 시장 영향을 좀 보고 올려야 할 것인데, 3개월에 시그널을 주기는 빠름. 지난해 11월 말에 올렸으니까 금리인상의 영향력을 계속 봐야 할 것 같다. 다만 부동산 가격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어서 총재 코멘트는 매파적이지 않을까.

2. 2분기.

총재가 바뀌는 이벤트보다도 중요한 것은 펀더멘털임. 선진국들은 다들 통화정책 정상화로 가고 있음. 기준금리 인상의 키 팩터로 부동산 가격을 보고 있음. 정부가 온갖 정책을 쓰고 있지만, 통화정책을 이용해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을 병행해야 하지 않을까 함.

3. 물가 2.0%로 수정할 듯. 달러화 약세 때문에 유가도 올랐고 인플레 심리가 오르고 있음.

박성우 NH선물 연구원

1. 1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2. 5월 추가 인상.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국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압력이 있음. 이 영향을 받아서 5월에 우리도 인상하게 될 것.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1. 1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지난 11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한차례 인상했고 추가 조정 여부는 신중히 판단할 예정임을 밝힌 데다 최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음.

2. 하반기 1-2차례 인상 예상

3. 한국은행이 1월 금통위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2017년 3.2%, 2018년 3.0%)함. 물가는 유지할 것.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

1. 1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금리 인상 요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 또한 한은이 11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2. 상반기 동결, 하반기 1회 인상

3.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 여전히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상승률 전망은 1.8% 유지 예상. 경제성장률의 경우 3.0%로 소폭 상향 조정 가능성 존재.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1. 만장일치 동결 전망. 지난 11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한 이후 경기회복 및 물가가 예상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 및 국내 내수 경기 회복을 좀더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우세하고 아직까지는 물가 흐름을 감안시 서두를 이유는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

2. 2월 금통위에서 인상 전망.

3. 2017년 성장률 전망을 3.2%로 상향 조정하는 것에 이어 2018년 전망도 소폭(0.1%포인트) 상향 조정할 가능성 높음. 물가 전망은 기존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함. 물가의 경우 상하방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섣불리 조정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함.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