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정제마진까지 회복…정유주 주목

  • 등록 2019-03-17 오후 7:43:06

    수정 2019-03-18 오전 6:36:10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정유 시장에서 정제마진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정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잇달아 정유주를 추천 종목에 올리면서 주목할 것을 권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58.5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27% 가량 오르면서 배럴당 60달러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정제마진도 크게 개선됐다. 업계에 따르면 정제마진은 지난 12일 4.37달러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말 한때 1.5달러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세배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 정제마진은 석유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번주 SK증권과 KB증권의 주간 추천 종목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 19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작년 12월 5일 이후 3개월 반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조5023억원과 776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9.1% 증가할 것”이라며 “정제마진 상승을 통해 작년 4분기 영업적자에서 올해 1분기 다시 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 부문에 대한 성과로도 주목받고 있다. KB증권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부터 배터리사업 외형과 영업이익을 발표하기 시작했다”며 “아직까지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장기적으로 사업에 대한 자신감 표현으로 판단해 내년부터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역시 배터리사업 부문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작년 말 회사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급증해 올해도 수주잔고가 추가될 것”이라며 “내년 부터 배터리 가치 반영이 본격화 돼 중장기적으로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011780)를 추천했다. 하나금투는 “천연고무 주요 수출국들의 수출 쿼터 감산을 합의했고, 고무 체인 전반이 상승했다”며 “폴리카보네이(PC) 증설 물량을 고려할 경우 견조한 페놀 시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석유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8% 증가한 123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2%가량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금호석유 역시 지난 15일 전일대비 4.25% 오른 10만500원으로 마감해 작년 9월14일 이후 6개월만에 10만원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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