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새누리, ‘교학사 안 되니 국정교과서’ 인상 줘”

“교학사 교과서 표현, 식민지 근대화론 닿아있는 부분 있어”
  • 등록 2014-01-09 오전 11:37:45

    수정 2014-01-09 오전 11:37:45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9일 새누리당 내에서 한국사 과목을 국정교과서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것에 대해 “결국 교학사 교과서가 안 되니까 국정교과서냐는 식으로 떠밀려가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한 자리에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왜 이렇게 집착하느냐에 가지고 말이 많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진행자가 ‘교학사 구하기라는 일부 비판에 동의하느냐’라고 묻자 “동의가 아니라 밖에서 보면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교학사 교과서의) ‘위안부가 따라다녔다’와 같은 표현은 정확히 식민지 근대화론의 사상과 닿아있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어느 순간 이게(식민지 근대화론) 보수의 가치가 되어버려서 새누리당이 지키는 상황이 된 것에 동의하기 힘들다”며 “모양새가 안 좋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 전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B학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형식면에 있어서 조금 덜 경직 됐더라면 A학점을 줬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대통령이 SNS 소통을 어렵게 할 것이 아니라 댓글도 달고 하면 적극적인 소통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다”며 박 대통령이 SNS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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