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러시아 냉동식품 시장 진출.."K-푸드 돌풍 기대"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러시아 현지 유통시장서 판매 개시
현지 반응 좋아.."내년 100억원 매출 목표"
  • 등록 2015-03-05 오전 9:16:21

    수정 2015-03-05 오전 9:16:21

러시아의 한 대형마트에서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시식행사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CJ제일제당이 러시아 냉동식품시장에 진출했다.

CJ제일제당(097950)는 현재 현재 독일계 유통체인인 메트로 74개 모든 점포와 러시아 연방체인인 뻬레클료스톡 100개점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유통망 확대에 공을 들였다.

러시아는 한국처럼 ‘펠메니(Pelmeni)’라고 불리는 고기만두와 야채나 감자가 들어간 만두인 ‘바레니키(Varenyky)’를 먹는다. 우리나라의 냉동만두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러시아 냉동식품 시장은 지난 2007년 4조원대에서 지난해 약 9조원 규모로 급성장했고, 2017년에는 1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거대 시장이다.

도시화 권역이 확장되면서 러시아 사람들의 냉동식품 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국의 냉동식품이 종류가 많고, 맛과 품질은 물론 조리법도 간편해 러시아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bibigo)의 프리미엄급 고기만두류와 야채만두류를 앞세우는 전략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반응은 나쁘지 않다. 육류나 야채 등 원재료를 갈지 않고 썰어 넣어 CJ의 비비고 만두가 식감과 품질이 좋다는 평이 많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비비고 만두 이외에 추가 냉동제품를 선보이고 월드스타 싸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내년에는 러시아에서 1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창일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 해외영업팀 과장은 “러시아의 전통 발효 소스인 스메타나와 잘 어울린다는 반응도 있어 잘하면 대량 수출의 길이 열릴 수 있다”면서 “러시아에서 ‘K-푸드’ 열풍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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