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유엔총회 특별연설.."갈라쇼 참여는 어려울 것"

  • 등록 2017-11-14 오전 9:27:51

    수정 2017-11-14 오전 9:27:51

유엔총회장 연단에 오른 ‘피겨 여왕’ 김연아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가 13일(현지시간)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을 채택하는 유엔총회에서 특별연사로 나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017.11.14 [유엔웹TV 캡처=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피겨의 여왕’ 김연아가 유엔에서 ‘올림픽 정신’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연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 ‘특별연사’로 연단에 올랐다.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올림픽 휴전결의안’을 채택하는 자리에 직접 연사로 선 것. 통상 정부대표 1인만 발언하는 게 관례지만, 우리 측 요청으로 김연아가 이례적으로 추가 발언을 했다.

약 4분간 영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김연아는 “두 차례 올림픽 참가자,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서 인종·지역·언어·종교의 벽을 뛰어넘는 스포츠의 힘을 체험했다”며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 때인) 10살 때 남북 선수단이 경기장에 동시 입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처음으로 스포츠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또 “평창올림픽 대표단은 남북한 사이의 얼어붙은 국경을 뛰어넘어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평창올림픽은 평화와 인류애라는 올림픽 정신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겨스케이팅 갈라 무대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 은퇴한 사실을 거론하며 “갈라 참여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변했다. 개막식 성화 봉송의 마지막 주자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마지막 주자가 된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유엔총회에서는 ‘올림픽의 이상과 스포츠를 통한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 건설’이란 명칭의 평창 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사실상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는 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후까지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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