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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7분쯤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푸른 자켓을 입은 손 의원이 모습을 드러내자 ‘손혜원과 혈맹들’, ‘한올회’ 등 지지자들은 손 의원의 이름을 연호했다.
손 의원은 “대한민국 사법부가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주실 걸로 기대한다”고 짧게 말한 뒤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법원으로 들어갔다.
앞서 검찰은 손 의원이 2017년 목포시의 도시재생사업자료 등을 목포시청 관계자에게 미리 받아 14억여원 상당의 부동산을 지인과 조카, 재단법인과 회사 차명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고 지난 6월 손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번 재판에서는 손 의원이 받은 목포시의 자료가 보안 문건인지 여부를 두고 다툴 전망이다.
손 의원은 조카 명의로 목포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을 차명 보유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부동산의 실소유자가 손 의원이라고 보고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