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美대선 벌써 몸 푸는 트럼프…"공화당 내 적수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 뉴스맥스와 인터뷰
"대선 출마한다면 누구도 내 적수 안 돼"
  • 등록 2021-03-02 오전 9:29:30

    수정 2021-03-02 오전 9:33:27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공화당 내 다른 누군가가 오는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진영의 주요 연례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 이후 뉴스맥스와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면 공화당 내 누구도 적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뉴스맥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인터뷰를 1일 공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나는 공화당을 위해 잘해 왔고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그 어떤 나라도 미국과 경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CPAC를 통한 퇴임 후 첫 공개석상 연설에서 “세 번째 결심을 할 수도 있다”며 오는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이를 더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우리에게는 공화당이 있다”고 했다. 공화당 대표주자로 대선에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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