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얼떨결에 후보 된 윤석열에 기반 없는 이준석, 사태 원인"

  • 등록 2021-12-03 오전 10:47:40

    수정 2021-12-03 오전 10:47:4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상돈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선대위 내홍과 관련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모두 얼떨결에 됐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이 전 의원은 2일 저녁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이 전 의원은 당무 보이콧에 나선 이 대표 행동에 대해서는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후보가 중심돼서 치르는 것이다. 총선하고 지방선거는 당대표가 지휘하는 거라 좀 다르다. 그래서 대선 때 당대표는 기본적으로 당의 조직을 후보에 맞춰서 움직여 주는 게 당대표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지나치게 독자 행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전 의원은 이 대표가 “모욕적 발언”을 거론하며 선대위 인사들을 비판한 데 대해서도 “정치라는 게 자기가 없는 자리에서 온갖 자기에 관한 얘기가 많고 하나 둘 건너면 귀에 들어오고 그런다”며 정치 생리상 비판은 피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런 걸 싫고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정치하지 말아야 된다”며 “그런 게 있었다고 그걸 언론에 이렇게 막 까발리고 이러는 거 나는 좀 정치하는 사람답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전 의원은 “윤석열 후보 측이 잘했다거나 기본적인 태세인가에 대해선 회의적이고 비판적”이라고 이어갔다. 윤 후보 측 행동 역시 불합리한 데 가 있다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사태 수습을 위해서는 “요란하게 어딜 찾아가고 누가 이런 보여주기 그렇게 하면 그거 좋지 않고 뭔가 조용하게 수습해서 해결을 해야 한다고 보고 아마 그런 수순으로 가지 않겠나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양측이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말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사태 자체가 지나치게 소란스럽게 진행되는 과정도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그렇게 된 원인 중 하나가 윤석열 후보도 사실상 별안간 얼떨결에 후보가 된 것 아니냐. 이준석 대표도 당대표라 그러지만 당조직에 자기 지지세력 기반 이런 게 취약하다. 모두 미디어 노출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다”며 “내부에서 상황을 악화시킨다. 기본적으로 말을 아끼고 조용하게 수습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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