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영 씽크탱크 "중국 자동차 설 땅 더 좁아진다"

  • 등록 2014-11-26 오전 10:43:39

    수정 2014-11-26 오전 10:43:39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경쟁력이 글로벌 유수 업체들에 밀리는 가운데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장명 중국국가정보센터(SIC) 주임은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에서 “중국 로컬 자동차 업체들의 최대 난관은 품질 경쟁력 제고”라면서 “원가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변동비 인상에 대한 대처 능력과 소비자 선호도에 대한 대응 능력이 약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쟁력이 전 부문에 걸쳐 외자 기업보다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로컬 업체들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자 기업들은 규모의 경제 효과로 원가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평가다. 또 최근에는 저가 시장 진출에도 나서면서 중국 자동차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다만 중국 자동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판매량도 일정 수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그렇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힘입어 로컬 브랜드에 대한 일정 비율 이상의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과 해외시장 진출 역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포럼은 ‘자동차 품질 혁신의 중요성과 한·중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현대차(005380)(중국)투자유한공사와 SIC,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했다. 담도굉 현대차 중국법인 총경리, 리카이 SIC 부주임, 이강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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