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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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북)=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사전투표율) 우리 목표가 25%인데 넘길 것 같나”고 물으며 “제가 프리허그 하게 생겼다”고 높은 사전투표율에 감사를 표했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어갈 경우 서울 홍대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 북구 중앙상가길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그만큼(사전투표율이 높은 만큼) 우리 국민들 정권교체 열망이 크고, 또 절박하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호응을 유도해냈다. 사전투표 마감을 두 시간 남긴 4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22.78%에 육박했다.
그는 “여론조사가 대통령 만드는거 아니다”라며 “여론조사 백날 1등해도, 투표 안하면 소용없다.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어대문’이 아니라 이제는‘투대문’, 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 맞습니까”라고 투표를 유도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 어떤 대선이냐. 지난겨울 내내 우리 국민들이 추운 광장에서, 이게 나라냐, 이렇게 외쳐서, 만들어낸 선거 아닌가”라며 “국정농단 세력이 다시 세상을 지배하고, 또 세상은 과거로 되돌아가고 나라다운 나라는 또다시 먼 훗날의 꿈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니 투표해야 한다. 정권교체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