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성우 윤소라(60)가 트위터에 남긴 글이 서민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 윤소라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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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라는 20일 트위터에 “오늘도 우리 아파트 놀이터는 주변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 몰려와 마스크도 없이 뛰어놀고 있다. 아이들아 마스크 써”라고 글을 적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윤소라 트윗이 ‘서민 비하’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당신이 사는 아파트 계급은 뭔데요?”, “그냥 마스크만 쓰라고 하면 되지 서민 빌라촌이라고 할 이유가 있나?”,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애들 집 확인은 한 건가요?”, “얼마나 비싼 아파트 살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향한 비난이 계속되자 윤소라는 “마스크 없이 노는 아이들 걱정돼서 쓴 건데 다들 민감하니 오해를 한 것 같다. 아이들이 뛰어 노느라 마스크를 안 써요”라며 “대체 무슨 오해들을 하시는지. 걱정이 되어 쓴 거다. 어린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노니까 행여 감염될까봐”라며 추가 트윗을 남겼다.
| 윤소라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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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를 향한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어른이라면 마스크 쓰고 손 씻으라고 해야 한다. 댁 소비층은 바로 서민 아이들이다. 윤소라씨”, “‘서민 빌라촌’vs‘우리 아파트’라는 표현은 많은 이들에게 상처와 불편함을 줄 수 있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현재 윤소라 트위터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윤소라는 1982년 MBC 8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그는 수백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주연을 연기했다. 또 게임, 라디오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