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윤소라 “우리 아파트에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

  • 등록 2020-08-21 오전 9:52:16

    수정 2020-08-21 오전 9:52:1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성우 윤소라(60)가 트위터에 남긴 글이 서민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윤소라 트위터
윤소라는 20일 트위터에 “오늘도 우리 아파트 놀이터는 주변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 몰려와 마스크도 없이 뛰어놀고 있다. 아이들아 마스크 써”라고 글을 적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윤소라 트윗이 ‘서민 비하’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당신이 사는 아파트 계급은 뭔데요?”, “그냥 마스크만 쓰라고 하면 되지 서민 빌라촌이라고 할 이유가 있나?”,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애들 집 확인은 한 건가요?”, “얼마나 비싼 아파트 살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향한 비난이 계속되자 윤소라는 “마스크 없이 노는 아이들 걱정돼서 쓴 건데 다들 민감하니 오해를 한 것 같다. 아이들이 뛰어 노느라 마스크를 안 써요”라며 “대체 무슨 오해들을 하시는지. 걱정이 되어 쓴 거다. 어린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노니까 행여 감염될까봐”라며 추가 트윗을 남겼다.

윤소라 트위터
그럼에도 그를 향한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어른이라면 마스크 쓰고 손 씻으라고 해야 한다. 댁 소비층은 바로 서민 아이들이다. 윤소라씨”, “‘서민 빌라촌’vs‘우리 아파트’라는 표현은 많은 이들에게 상처와 불편함을 줄 수 있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현재 윤소라 트위터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윤소라는 1982년 MBC 8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그는 수백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주연을 연기했다. 또 게임, 라디오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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