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휴대폰의 도시`..IT 사업가에게 편리한 도시12選

美 경제전문잡지 `비즈니스2.0` 집계
서울 `미래 휴대폰의 도시`로 소개
  • 등록 2007-08-28 오후 2:59:12

    수정 2007-08-28 오후 2:59:12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1980~1990년대에 굴뚝산업 종사자들이 잦은 해외 출장을 다녔다면 2000년대는 단연 정보기술(IT)업계 기업인들이 `물 건너`로 자주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비즈니스 2.0`은 최근 정보기술(IT) 시대에 IT 사업가들이 사업하기에 편리한 도시 12곳을 뽑고, 비즈니스맨들이 숙지해야 할 각 도시의 교통과 각종 정보를 소개했다.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 랜(Wi-Fi)이 잘 되어 있고, IT 관련 업체들이 근거지로 삼고 있는 도시들이 여기에 선정됐다. 

떠오르는 신흥 경제국들이 대거 포진한 아시아권이 절반을 차지했다. 서울을 비롯해 일본 도쿄, 중국의 상하이와 홍콩, 싱가포르, 인도의 방갈로르 등 6곳이 아시아권에서 사업하기 편리한 도시로 꼽혔다.

특히 서울은 "앞으로 당신의 휴대폰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면 가볼 곳"이라고 소개했다. 최신 무선통신기술로 무장한 서울은 매머드급 가전업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이름 뒤에 직함을 붙여서 말하는 문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통신망은 잘되어 있지만 서울의 도로는 혼잡하니 지하철을 이용하라고 권유했다. 

도쿄는 소니, NTT도코모 같은 대기업부터 중소 웹기업까지 다양한 IT업체들이 포진한 곳. 택시는 비싸다며 지하철을 권유했다.


도쿄 비즈니스맨들이 어두운 정장을 입을 것이라고 착각하면 오산. 패션의 도시 도쿄에서는 검은 T 셔츠에 카키색 바지를 입은 젊은 기업인들이 넘쳐난다고 전했다.

인도 최대 IT 업체인 인포시스의 고향 인도 방갈로르는 IT업계 사람들이 한번쯤은 찾지 않을 수 없는 곳.

이 곳에서 대중교통은 잊으라고 잡지는 조언했다.
 
전동 인력거인 오토릭샤를 기본 요금 1달러50센트면 어디서든 부를 수 있고, 택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운전기사를 포함해 자동차를 빌리는 것도 시간당 3달러50센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역 홍콩은 기업인들이 가장 친숙하게 생각하는 도시다. 헤리티지재단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매년 집계하는 조사에서 홍콩은 경제 자유가 가장 잘 보장된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택시가 편리하지만 광둥어로 목적지를 적어서 택시기사에게 보여줘야 쉽게 목적지를 갈 수 있다.

소프트웨어 아웃소싱을 원하는 기업인이라면 중국 상하이를 자주 찾게 된다. 상하이는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제너럴 모터스(GM) 같은 외국기업 150개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도시다.

델, IBM, 인텔, 소니 등 세계적인 IT기업들은 모두 싱가포르에 발을 붙이고 있다. 싱가포르의 지하철과 버스는 편리하고 효율적이다. 택시도 싸다. 싱가포르에서 명함을 받는다면 먼저 주의깊게 읽는 것이 예의란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밖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핀란드 헬싱키,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름, 에스토니아 탈린,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도 IT 사업가들에게 편리한 도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관련기사 ◀
☞"블루투스 MP3P로 동영상도 즐기세요"
☞`삼성의 이름으로..` 기업 프린팅시장 공략
☞S-LCD, 8세대 LCD라인 양산 개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