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협력사 매출목표 초과달성하면 유통마진 인하"

협력사 동반성장 실천방안 발표
매출 목표 10% 초과하면 마진 1~5%p 인하
인테리어 2년 보상제도 실시..협력사 자금지원도 확대
  • 등록 2011-02-15 오전 10:55:45

    수정 2011-02-15 오전 10:55:45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이 입점 브랜드가 매출 목표를 10% 이상 초과할 경우 마진을 1~5% 포인트 가량 내려주는 슬라이딩 마진 인하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유통마진은 사실상 판매수수료와 같은 의미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들의 판매수수료를 올해 2분기 내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판매 마진 인하 조치를 취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릴 협력회사 초청 컨벤션에서 이같은 올해 동반성장 실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천 방안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인테리어비용 2년 보상제`를 실시한다. 매장 전관 리뉴얼이나 층내 이동으로 매장을 옮겨야 하는 경우, 기존에는 1년 이내 이동시 인테리어 비용을 감가상각 보상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확대해 1년 이내 이동시 비용 전액을 보상하고, 2년 이내 이동시에는 감가상각 보상한다. 매출 우수브랜드와 자주편집샵 등이 소형점에 입점할 경우에는 최대 50%까지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기존 익월 20일에 지급하던 직매입 대금 지급기일을 10일로 앞당겼다.

협력회사의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난 2009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 기금을 15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무이자 대출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한다.

협력회사의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고가의 원자재 구입비나 생산비를 지원하는 상품개발 자금 200억원을 선지급할 예정이다.

상시 할인판매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저하를 방지하고 이익률을 개선하기 위한 그린프라이스 제도가 소비자의 호평 속에 정착됨에 따라 올 상반기에는 이를 디자이너와 엘레강스 의류 등의 상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협력회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마케팅 비법과 사원복지, 인재 육성 등의 경영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앞선 지난해 12월 `동반성장 추진사무국`을 신설해 운영중이다. 위원장직에 이철우 대표이사, 사무국장에 이원준 상품본부장을 비롯해 영업본부와 마케팅부문 등의 주요 임원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유통업계 리딩기업인 롯데백화점이 동반성장에 앞장섬으로써 상생의 물결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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