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꿈틀’..새 車 판매 3개월 연속 증가

SUV 26%↑ 소상공인 주로 찾는 1톤 트럭도 23.2%↑
車 수출액 46.8억弗 월간 사상 두 번째 최고 기록
  • 등록 2014-04-08 오전 11:00:00

    수정 2014-04-08 오전 11:00: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자동차 판매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이들이 선호하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소상공인이 주로 찾는 1톤(t)트럭 판매량은 20% 이상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국내에서만 13만 8230대가 팔렸다. 그동안 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동차 내수시장은 등락을 거듭해 왔다. 그런데 지난 1월(4%)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2월(10.6%)·3월(5.4%)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월별 자동차 내수판매(국산+수입) 추이
특히 대형(9.1%), SUV(26%)와 더불어 소상공인이 주로 사용하는 1톤(t) 트럭(23.3%), 경차(7.8%) 판매량 증가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제네시스 신차효과 등으로 5만 7812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말리부 디젤 신차효과와 크루즈, 알페온 등 RV 차량 판매 호조로 1만 3161대를 팔아치웠다. 쌍용차도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 호조로 5850대를 판매했다. 반면 기아차(000270)(3만 9005대)는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입차도 많이 팔렸다. 배기량 2000cc 이하의 다양한 차종이 국내에 출시되며 지난해 3월보다 30.4% 늘어난 1만 5733대가 팔렸다. 독일 브랜드 차종이 이중 69.6%를 점유했다.

수출 자동차는 전년 동월보다 9.9% 늘어난 28만 6754대로 집계됐다. 수출규모는 46억 8000만달러로 월간 랭킹 2위로 기록됐다. 최고기록은 지난 해 12월로 47억 3000만달러였다.

현대·기아차는 중소형과 SUV급 차량의 수출증가로 전년 동월보다 25.4%, 21.7% 각각 증가했다. 쌍용차은 코란도C의 러시아, 유럽, 중국시장 판매확대로 전년 동월보다 35.2% 증가했다.

한편, 지난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생산(3.7%), 내수(6.5%), 수출(1.1%)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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