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챌린지` 박용만 회장, 아들에 얼음물 세례 받아 "시원하게 부어드려"

  • 등록 2014-08-21 오전 10:37:46

    수정 2014-08-21 오전 10:37:4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나 두산그룹 회장이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박 회장의 장남 서원씨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원하게 부어드렸어요”라며 아버지 머리 위에 얼음물을 붓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에는 반바지에 셔츠 차림을 한 박 회장이 “가까운 분도 루게릭병으로 고생하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얼음물 세례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박서원 대표 페이스북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ALS 재단이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행하고 있는 자선 모금 운동이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 내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기부금을 내야 한다.

ALS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측성측삭경화증의 의학 용어 약자다.

서원씨는 아버지 박 회장의 도전 전 자신이 직접 캠페인에 동참한 모습을 공개했다.

광고회사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인 그는 최근 미혼모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콘돔 사업을 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에 이어 국내 유명인사의 참여로 확대되면서 그 뜻을 비롯해 재미까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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