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협기구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금개혁분과위, 노후소득보장분과위, 재정추계분과위 등 3개 분과로부터 논의 내용을 보고받는다. 지난 1월8일 첫 전체회의 이후 2개월여 동안의 논의결과가 올라온다.
현재까지는 정부·여당, 야당, 노조 간 입장 차가 커 절충점을 찾는 게 쉽지 않는 상황이다. 연금개혁 방식, 적정한 노후소득 보장 수준 등 핵심 쟁점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편, 대타협기구는 28일 활동을 종료하며 단일안이나 복수안을 국회 공무원연금 특위로 전달한다. 단일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복수안이나 그동안의 논의결과가 특위로 넘어가게 된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장외집회에 나선다. 5월2일 공무원연금 특위 종료를 앞두고 민주노총 총파업 등도 예고돼 있어, 내달에는 여야 공방과 노조 반발이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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