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테크놀로지, 조현범사장 최대주주 등극에 지배구조재편 기대감 '강세'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7분 현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전거래일대비 2250원(9.51%) 오른 2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은 전날보다 2350원(19.18%) 오른 1만4600원을 기록중이다.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차남 조현남 사장에게 지분을 넘기면서 그룹 지배구조 재편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6일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아버지 조양래 회장의 지분(23.59%)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주식매수 대금은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당초 조현범 사장의 지분은 19.31%로 형인 조현식 부회장(19.32%)와 같았지만 이번 블록딜을 통해 지분이 43%로 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그간 조현식 부회장은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을, 조현범 사장은 COO(최고운영책임자)와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