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옷입은 CMA)지급결제시대 막 오른다

주요 증권사 13곳 내달 4일 서비스 개시
`지급결제+상품투자` 종합금융서비스 가능
  • 등록 2009-07-31 오후 2:00:00

    수정 2009-07-31 오후 2:01:16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주요 증권사들이 다음달 4일 일제히 소액지급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에 이어 지급결제서비스까지 더해지면 CMA계좌만으로 입출금과 송금, 공과금 납부는 물론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투자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시장 전체적으로도 증권사와 은행간 서비스 경쟁을 촉발시키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 쟁탈전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지급결제서비스를 시작하는 증권사는 굿모닝신한과 대우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우리투자 하나대투 하이투자 한국투자 한화 현대 HMC투자 SK증권 등 모두 13개사다.

이밖에 신영증권이 이달중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고, 교보와 유진증권이 9월, 대신과 동부 부국 이트레이드증권이 10월, LIG와 NH 솔로몬투자증권이 12월, 키움증권이 내년 2월을 목표로 각각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미 이달 초부터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 2월이면 최근 금융결제원 지급결제망에 가입한 25개 증권사 모두가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증권업계는 지급결제서비스 개시에 발맞춰 새로운 CMA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4%대의 파격적인 우대금리 제공과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 중이다.

특히 24시간 입출금을 비롯해 지로납부와 전자상거래 결제 등 지급결제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되는 서비스에 대해 집중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지급결제서비스와 금융투자상품 판매를 연계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전략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CMA를 통해 지급결제가 가능해지면 각종 금융거래에 있어 은행 보통예금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편리함을 갖추게 된다.

은행과의 자금정산 등으로 제약을 받았던 입출금 시간도 은행 수준으로 확대된다. 은행을 경유하지 않는 만큼 수수료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고금리 혜택을 기본으로 펀드와 공모주 투자 등 전천후 자산관리와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기능까지 갖춰 명실공히 종합금융서비스를 가능하게 된다.

증권업계 차원에서도 신규 투자상품 개발과 다양한 서비스 도입이 용이해져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독자적인 입출금 통로를 확보하면서 은행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금융권별 서비스 경쟁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주 금융투자협회 상무는 "지급결제서비스 개시로 다양한 금융투자상품과 부대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금융투자업계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금융소비자들의 편익도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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