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70선 등락..`외국인 팔고 개인 사고`

  • 등록 2009-10-29 오전 11:36:21

    수정 2009-10-29 오전 11:36:21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피지수가 1570선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27분 현재 전일대비 34.84포인트(2.16%) 내린 1574.87을 기록 중이다.

미국증시 약세 영향으로 급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564선까지 빠진 뒤 한때 1580선을 회복했지만, 다시금 거세진 외국인 매도세로 1570선 내외에서 등락을 지속 중이다.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3233억원어치 물량을 팔고 있고, 개인이 2259억원 `사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기에 열중하던 기관은 현재는 매수 규모가 많이 줄어 809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의 매물 공세에 힘이 버거운 모습. 연기금이 400억원 이상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변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 역시 96억원 수준으로 순매수 규모가 줄었다. 차익을 통해서 326억원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탓이다.

전업종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특히 철강금속과 섬유의복이 4% 내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25% 약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005490)와 현대중공업이 4% 이상 급락세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는 "어닝시즌이 피크를 지났고 매크로 지표들이 부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시장 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주부터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명확히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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