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근로시간, OECD 회원국 중 2위.. 1위는?

  • 등록 2014-08-25 오전 11:24:08

    수정 2014-08-25 오전 11:24:0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국 근로자들의 일하는 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OECD가 지난해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2163시간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2237시간을 기록한 멕시코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그리스가 2037시간, 칠레가 2015시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폴란드 1918시간, 헝가리 1883시간, 에스토니아 1868시간, 이스라엘 1867시간, 터키 1832시간, 아일랜드 1815시간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도 미국 1788시간, 일본 1735시간, 영국 1669시간이며 OECD 평균은 1770시간이다.

네덜란드의 근로시간은 1380시간으로 가장 적었으며 독일(1천388시간), 노르웨이(1천408시간), 덴마크(1천411시간), 프랑스(1천489시간) 등 유럽 선진국의 근로시간은 대체로 적은 편이었다.

한국의 근로시간은 네덜란드의 1.6배에 달한다.

2000년 2512시간으로, 멕시코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에 오른 한국 근로시간은 2008년 2246시간으로 줄어 멕시코에 이어 2위로 내려왔다.

이는 2004년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점차 근로시간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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