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실적 예상 웃돌아..턴어라운드 안착(상보)

2차전지부문 분기 최대 매출 기록
PDP물량 증가, CRT 고부가제품 비중 늘어
  • 등록 2008-10-22 오후 1:55:58

    수정 2008-10-22 오후 1:55:58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SDI(006400)가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SDI는 3분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이 1조72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33억원으로 2분기 108억원보다 579% 증가했고, 당기순익은 58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 증가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4243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이었다.
 
삼성SDI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시 6분기만에 처음으로 108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 신호를 알렸다. 

이번 3분기 실적 신장은 핵심사업인 전지사업부문에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29% 증가한 5310억원을 기록했고,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3% 늘어난 1억3500만개를 기록했다.

또 PDP부문과 CRT부문에서도 고부가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등 선전한 점도 실적 호전에 일조했다.

PDP부문 매출은 55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기종의 판매가 늘면서 전분기대비 20% 늘었고 중국향 판매량은 2분기보다 5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와의 통합 운영으로 개발 기간과 비용이 절감됐고 P4라인 생산 증가로 가동율이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CRT부문에서도 21인치와 29인치 빅슬림 판매가 전분기보다 17% 늘면서 매출은 5.5% 증가한 344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이번 실적은 MD사업부문 분할에 따른 지분법을 적용한 실적으로 실제 MD사업부문을 포함하면 매출은 1조8659억원, 영업이익은 769억원으로 더욱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구환경 변화에 따른 친환경에너지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소형 2차전지 시장 세계 1위 달성과 중대형에너지와 연료에너지, 태양전지 등 차세대 사업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는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UPS와 에너지 스토리지 사업 등 중대형 전지사업을 강화하고 분산
발전용, 휴대용 연료전지 개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사업 등을 전개해 2013년에는 총 6조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삼성SDI, 3분기 영업이익 733억원(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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