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한미연합훈련 연기 제안했단 보도 사실 아냐"

25일 입장문 통해 "연합훈련 결정은 한미동맹 결정"
한미국방장관회담서 양국 장관, '코로나19' 관련
"한미 군 수뇌부가 연합훈련 축소 가능성 검토 중"
  • 등록 2020-02-25 오전 9:40:09

    수정 2020-02-25 오전 9:40:0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주한미군은 25일 미측이 향후 한미연합훈련을 제안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25일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연합훈련에 관한 모든 결정은 한미동맹의 결정이 될 것이며 일방적인 결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연합훈련 관련) 주한미군의 결정이나 발표는 소문이나 추측이 아닌 주한미군 공식 채널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주한미군의 약속은 철통같고 깨지지 않으며, 어떤 위협이나 적으로부터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워싱턴D.C.에서 24일(현지시간)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한미국방장관 회담을 가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미연합 군사훈련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합훈련 취소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이 코로나19 관련 우려로 인해 연합지휘소 훈련을 축소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경두 장관 역시 “제가 미국에 와 있어서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지만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이 부분(한미연합연습)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면서 향후 연습 진행과 관련해 어떻게 할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만에 하나 훈련 상황에 변화요소가 있다고 하더라고 연합방위 태세에 문제가 없도록,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한 평가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심사숙고하면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을 방문해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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