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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월미도 가서 구경하고 밥 먹고 놀았다”며 “그땐 전 씨가 엄청 예뻤다. 엄청 날씬하고 머리도 단발이었다. 마르고 예뻤다”고 회상했다.
진행자가 “그때 전청조가 본인이 무슨 일을 한다고 소개했냐”고 묻자 A씨는 “그때는 일을 안 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 A씨는 “그냥 한 번 (성관계) 했는데 솔직히 한 번 잤던 여자 (또) 못 자는 건 아니지 않냐. 그래서 난 한 달 뒤에 (전 씨가) 생각나서 전화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뀌어 있더라”고 떠올렸다.
한편 지난 6일 전청조의 사기 공범으로 고소된 남현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처음 소환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남현희에게 전 씨의 사기 행위를 미리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간 남현희는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전 씨가 선물한 벤틀리 차량과 귀금속 등을 경찰에 임의 제출하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직접 요청했다.
전청조는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사람들에게 투자금 명목의 돈을 받아내거나 대출 받게 한 뒤 가로채려 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수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