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내 최초 '3배 빠른 광대역 LTE-A' 시연

  • 등록 2013-11-28 오전 11:00:00

    수정 2013-11-28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017670)(대표 하성민)이 국내 최초로 ‘20MHz+10MHz’의 광대역 LTE-A 기술을 선보이며 3배 빠른 LTE 시대를 예고했다.

SK텔레콤은 28일 분당사옥(경기도 성남시 수내동 소재)에서 언론 시연회를 열고, 20MHz 대역폭의 1.8GHz 광대역 주파수와 10MHz 대역폭의 800MHz 주파수 대역을 CA(Carrier Aggregation; 이종 주파수대역 묶음)기술로 묶어 최대 속도 225Mbps를 제공하는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10MHz+10MHz 를 묶어 동일대역 20MHz 효과를 내는 CA기술까지 상용화 됐으나, 광대역 20MHz 주파수까지 SK텔레콤이 CA 기술로 묶어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영화 한편 28초면 내려 받아… 내년 하반기 상용화

LTE는 대역폭이 넓어질수록 속도가 더 빨라지지만 기술 표준 상 최대 연결 대역폭이 20MHz이기 때문에, 단일 광대역으로는 150Mbps의 속도 이상을 제공할 수 없다.

하지만 CA 기술을 적용해 광대역 주파수와 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으면, 이용 대역폭에 비례해 150Mbps 이상의 속도도 제공할 수 있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를 상용화하게 되면, 800M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불과 28초면 내려 받을 수 있다. 같은 분량의 영화를 다운로드 받으면 3G는 약 7분 24초, LTE는 약 1분 25초, LTE-A는 43초가 소요된다. (각 서비스 별 최고속도 기준)

당초 3배 빠른 광대역 LTE-A 기술 개발 시점을 내년 초로 예상했으나 올해 11월 말로 시기를 앞당겼다. SK텔레콤은 올해 4월 세계 최초 상용망 CA기술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LTE-A를 상용화 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225Mbps 속도를 지원하는 칩셋이 개발단계에 있어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기반 광대역 LTE-A서비스를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0+10MHz CA를 넘어 20+10MHz CA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다음 단계인 3band LTE-A 기술 개발에서도 SK텔레콤이 한발 앞서게 됐다. 현재 20MHz 주파수와 10MHz 대역에 추가하여 3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게 되면 최대 300Mbps 이상의 무선 다운로드 속도가 가능해진다.

한편 SK텔레콤은 ‘11년 7월 LTE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한 뒤 ’12년 6월 800MHz 대역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다음 달인 ’12년 7월 세계 최초로 멀티캐리어 기술을 상용화 하며 추가 LTE대역(1.8GHz) 망 구축에 가장 먼저 나섰다.

올해 7월에는 1.8GHz 기지국을 증설하며 전국 84개시 중심 지역으로 LTE-A 서비스를 확대했다.

회사 측은 “기존 계획보다 1.8GHz 기지국을 66% 추가 설치하는 등 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11월 말 서울 및 수도권 전역에 구축할 예정인 광대역 LTE를 지속 확대해 내년 7월초 전국의 모든 1.8GHz 기지국을 광대역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광대역 LTE-A 단말기 출시로 상용화가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에, SK텔레콤은 800MHz대역 및 1.8GHz 광대역 모두에서 전국 모든 시 단위 이상에서 망을 완비하게 된다.

이 같은 투 트랙 전략은 광대역 LTE-A와 3band LTE 등 망 진화를 고려해 가장 앞선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포석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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