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촛불집회]文 "국민요구에 답해라..안그러면 퇴진투쟁 나설 것"

  • 등록 2016-11-12 오후 6:02:30

    수정 2016-11-12 오후 6:02:3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청계천 모전교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앞서, “하루 빨리 국민들 요구에 답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저와 우리 당은 부득이 국민들과 함께 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박 대통령에게 국정을 맡겼던 그 위임을 철회했다. 박 대통령은 이미 국민의 마음 속에서 탄핵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대통령은 오늘 전국에서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선 수백만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답을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1987년 6월 항쟁 때가 생각이 난다”면서 “6월항쟁으로부터 30년 국민들이 다시 거리에 나섰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나섰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박 대통령은 오늘 촛불집회로 표출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또 국민들의 절박한 요구에 하루빨리 답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질서있는 퇴진 마저 어려워지지고 우리 국정은 파국에 빠져들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마지막 남은 애국심이 있다면, 그리고 박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나라와 국민을 걱정한다면 하루 빨리 국민들 요구에 답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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