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72억→264억' 허경영, 소득세 단 3천원 냈다

  • 등록 2022-02-16 오전 10:41:20

    수정 2022-02-16 오전 10:41:2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재산이 1년 사이 190억원 이상 늘어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지난해 소득세로 3000원을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
16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허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지난해 7817만원3000만원의 세금을 납부했다고 신고했다. 이 중 종합부동산세는 5090만6000원, 재산세는 2726만원이며 소득세는 단 3000원이다.

지난 2020년 허 후보는 15억2834만원의 소득세를 냈다. 2018년에는 1479만원, 2019년은 3억2851만원으로 급증했다. 이번에는 다시 3000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허 후보의 재산은 1년 새 3배 이상 불어났다.

지난해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로 등록하면서 72억6224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허후보는 이번 년도 신고 당시 재산은 총 264억 136만원으로, 1년 새 191억원 넘게 증가했다.

허 후보 측은 재산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강연과 이른바 ‘축복 행사’를 통해 늘렸다고 전했다.

허 후보 측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지지자에게 축복을 해주고 100만원 이상을 받는다. 최근 지지자들이 가족 단위로 축복을 받아 큰 수익을 얻었다”며 “일부 기업가는 한 번에 1억원 가량을 내기도 했다”고 했다.

하지만 강연료 등은 사업소득으로 과세 대상에 포함되므로 3000원의 소득세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무사 A씨는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소득세도 3000원보다 많이 나온다. 충분히 이상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본인 소득을 다른 사람 명의로 이전한 것이 아닐지 의심이 간다”고 세계일보에 전했다.

김효근 국가혁명당 당대표 보좌관은 “허 후보는 법인 비용으로 처리해서 안 내도 되는 세금까지 내고 있다”며 “대통령에 당선돼도 월급 한 푼 받지 않겠다는 분을 모함하려고 하지 말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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