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세이지재단과 브라운대학교가 총 117개 미국 대도시를 대상으로 지난 40년간 가구소득 추이를 조사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중산층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산층 거주지역의 미국 인구수는 지난 1970년 65%에서 2007년 44%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빈곤층 거주지의 인구수가 8%에서 17%까지 급증한 것과 대조적이다.
보고서는 "지난 몇 년간 셀 수 없이 많은 압류주택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소득이 줄어들게 된 사람들이 빈곤층 거주지로 흘러들었다"면서 "중산층이 줄어들면서 소득간 거주지가 세분화, 계층 분리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빈곤층 거주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 중국 중산층 규모는 전체 인구의 20% 초반 수준으로 향후 10년래 인구의 절반이 중산층에 진입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