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안면이식 여성, 11년 만에 사망..거부반응에 암까지 발병

  • 등록 2016-09-07 오전 9:55:35

    수정 2016-09-07 오전 11:10:1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세계 최초로 안면 이식 수술을 받은 프랑스 여성이 수술 11년 만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5년 프랑스 아미앵 병원에서 세계 처음으로 안면 이식 수술을 받은 이자벨 디누아르(49)가 지난 4월 암 투병 끝에 숨졌다고 외신들은 6일 전했다.

디누아르는 이식 거부반응으로 입술 일부를 쓰지 못했으며, 거부반응을 없애기 위한 약을 복용하면서 몸 두 곳에 암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자벨 디누아르(사진=AFPBBNews)
외신에 따르면 아미앵 병원은 디누아르가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디누아르는 2005년 5월 애완견에게 얼굴을 뜯겨 상처를 입은 뒤 뇌사 상태 환자의 얼굴을 부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미국, 스페인, 중국 등 세계에서 30여 건의 안면 이식 수술이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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