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올해(1~10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공공분양 제외) 중 무려 7곳이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로 나타났다.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인 △당산센트럴아이파크(2?9호선 당산역·79.9대 1) △신길파크자이(7호선 신풍역·79.63대 1) △마포프레스티지자이(2호선 이대역·49.98대 1) △e편한세상 문래(5호선 양평역·31.61대 1) △고덕자이(5호선 상일동역·31.1대 1) △래미안목동아델리체(2호선 신정네거리역·25.54대 1) △디에이치자이개포(분당선 대모산입구역·25.22대 1) 등의 순으로 1순위 마감을 이어갔다.
같은 지역이라도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 여부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극명히 엇갈렸다. 지난 10월 인천 서구 가정동에 분양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역시 24.48대 1의 평균 경쟁률로, 144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5443명이 몰렸다. 이 단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에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향후 청라국제도시로 연장되는 서울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 단지로 거듭난다.
이처럼 역세권 입지의 브랜드 단지는 높은 주거 편의성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입지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주거 만족도가 높아 실거주로 손색이 없는데다 찾는 수요자들이 꾸준해 환금성도 뛰어난 편”이라며 “이에 향후 자산가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역세권+브랜드’는 분양시장 흥행 성공법칙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