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서진원 신한은행장 내정자
(사진)는 30일 "은행 내외부에서 걱정이 많은 흐트러진 조직을 복구하고 화합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서 행장 내정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고객과 주주, 직원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는 만큼 27년간 은행에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행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에도 시대적 소명이란 것이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으로 요구하는 부분을 행장으로서 잘 파악해 은행을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언론에서도 (행장 하마평에) 오르내리지 않아 저는 안되는 것으로 알았다"며 "오늘 아침에서야 갑자기 연락을 받아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서 행장 내정자는 이날 오전 열린
신한금융(055550)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신행은행장으로 추천됐으며, 오후 4시 예정된 신한은행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전임 이백순 행장의 잔여임기인 오는 2012년 3월 주주총회때 까지다.
경북 영천 출신인 서 행장 내정자는 51년생으로 계성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77년 서울신탁은행에 입행해 83년 신한은행으로 옮긴 뒤 인력개발실장, 인사부장, 개인영업추진본부장,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금융 부사장에 이어 신한생명 사장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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