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백점기 교수 "세월호 침수, 에어포켓 사라질 수 있어" 우려

  • 등록 2014-04-18 오후 1:18:34

    수정 2014-04-19 오후 6:24:2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를 겪은 세월호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백점기 교수는 세월호 침수와 함께 에어포켓이 사라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YTN은 18일 오후 12시30분쯤 속보를 통해 “현재 세월호가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세월호 침수 소식을 전했다.

이어서 “완전히 가라앉은 것인지 만조 때문에 수위가 높아서 잠시 사라진 것인지는 파악할 수 없다. 로프로 연결됐기 때문에 대략적인 위치는 알 수 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세월호 침수와 관련해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항과 교수는 YTN 뉴스와 인터뷰에서 “세월호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 에어포켓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백점기 교수는 “그나마 물 밖으로 뜰 수 있었던 것은 부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크레인을 이용해서라도 배를 뜨게 만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백점기 교수가 언급한 에어포켓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있는 현상을 일컫는다.

세월호 내부에 생존자들이 살아있다면 유일한 희망이 바로 이 에어포켓이다.

한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는 지난 16일 오전 9시쯤에 발생했다. 전라남도 진도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좌초돼 침몰했다.

18일 오전 12시 46분 기준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이고 사망자는 28명, 실종자는 26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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