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체" 朴대통령 대국민담화, 이계덕 기자 "실종자 가족 `멘붕`"

  • 등록 2014-05-19 오전 10:56:41

    수정 2014-05-19 오후 1:44:5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해경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힌 데 대해 신문고뉴스는 기사를 통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이 ‘멘붕’”이라고 전했다.

이계덕 신문고뉴스 기자는 19일 ‘박근혜 “해경 해체하겠다”… 실종자 가족 “멘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진도 체육관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과의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 A씨는 “지금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있는 진도군청에 항의하러 간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을 해체하기로 했다는데 아직 남아있는 실종자가 18명. 해경을 지금 당장 해체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해체되는 해경이 하면 아이들을 꺼내는데 과연 의용을 가지고 수색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응했다.

이어 “A씨는 책임자 처벌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해경을 해체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실종자 가족 B씨는 “가족들이 지금 멘붕(멘탈붕괴)이다”라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는 고발뉴스에도 게재됐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기사 링크를 올리며 ‘청와대 담화 10초 관전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상호 기자는 “닦지 않고 흐르는 눈물은 거짓. 질문 안받는 담화는 개인 연설. 국민 아닌 국가 안전은 과거 회귀. 비판 없는 언론은 정부관보. 폭력 연행 직후 담화는 위선. 당일 해외순방은 여론도피”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고심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앞으로 수사 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 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서 해양 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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