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9월 美 시장 선방… 제네시스 '순항'(종합)

9월 미국서 11만5830대 판매 전년비 1.8% 증가
미국 車 산업수요는 전년비 0.7% 감소
  • 등록 2016-10-04 오전 10:07:51

    수정 2016-10-04 오전 10:08:18

제네시스 G80.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가 9월 미국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불구 판매량을 늘리며 선방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8월 미국 론칭 이후 판매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4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9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늘어난 11만583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4만9220대로 1.2% 줄었으나 현대차가 6만6610대로 4.1% 늘며 전체 판매를 늘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와 소형차 엑센트가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싼타페는 작년보다 5.6% 늘어난 1만1350대가 판매됐으며 엑센트는 같은기간 105.9% 급증한 7495대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은 미국 판매 첫달인 지난 8월 1497대에 이어 9월에더 1201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G90(국내명 EQ900) 9월에 10대가 판매됐는데 10월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도 9월 초 멕시코 공장 가동으로 이곳에서 생산하는 포르테(K3)가 전년보다 53.2% 늘어난 8256대 판매했다. 스포티지는 56.6% 증가한 6282대 팔렸다.

이로써 1~9월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지난해 동기대비 2.4% 늘어난 107만9452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포드, GM,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북미 빅3’ 판매가 모두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현대·기아차는 비교적 선방한 수준이다.GM은 24만9795대로 0.6% 줄었고 포드는 20만3444대로 8.1% 감소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19만4068대)로 0.8% 줄었다.

폭스바겐은 4만6577대로 3.2% 줄었다. 판매증가는 아니지만 작년 9월 중소형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스캔들 여파에선 어느 정도 벗어난 모양새다.

고급 브랜드는 대체로 판매가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3만2470대)와 렉서스(도요타 산하·2만5801대), 캐딜락(GM·1만5368대), 인피니티(닛산·1만1413대), 포르쉐(폭스바겐·4479대) 등 대부분 브랜드 판매가 전년보다 늘었다.

BMW(2만5389대), 어큐라(혼다·1만2813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9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8.1%로 전월보다는 0.3%포인트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달 보다는 0.2%포인트 늘었다.

자료=오토모티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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