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부동산 스타트업 손잡고 판교 개발 나선다

GS리테일과 손잡은 스타트업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이 오픈한 공유 뷰티 플랫폼 매장(사진=GS리테일)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GS리테일이 스타트업 아카이브코퍼레이션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개발중인 상업용 부동산의 상품 기획 단계부터 뷰티플랫폼 구축을 위해 함께 손잡았단 설명이다.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은 상업용 부동산의 콘텐츠를 기획, 개발,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1월 역삼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공유 미용실 ‘살롱포레스트’를 열었다. 살롱포레스트는 머리 정돈, 네일 아트, 속눈썹, 에스테틱, 왁싱 등의 개별 사업자들이 하나의 공간에 모여 공유경제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미용 플랫폼이다.

살롱포레스트가 정식 개장하기 이전부터 아카이브코포레이션은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다양한 유통사 및 부동산 개발사들과도 새로운 상업용 부동산 콘텐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은 기획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뷰티 콘텐츠와 퍼스널트레이닝, 플라워샵, 커뮤니티 기능을 포함한 국내 최초의 뷰티 플렉스도 준비 중이다.

GS리테일은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의 상업시설 콘텐츠 기획력과 운영노하우를 높이 평가하고 호텔, 업무, 주거시설 내의 상업 시설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또 GS리테일은 주력 사업인 편의점 GS25를 비롯해 슈퍼마켓 GS더프레시, H&B 스토어 랄라블라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의 뷰티 플랫폼의 시너지도 노린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은 현재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약 7만6000평 규모의 ‘I-Square’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은 GS리테일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안에서 토탈 뷰티 플랫폼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창열 아카이브코퍼레이션 대표는 “GS리테일이 개발하는 부동산과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가 당사에서 운영하는 뷰티 플랫폼과 많은 접점을 가지고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재 준비중인 국내 최초 ‘뷰티플렉스’를 성공적으로 오픈해 GS리테일과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규 GS리테일 개발사업부문 MD총괄팀장은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이 기획중인 새로운 형태의 ‘뷰티플렉스’에 GS리테일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GS리테일은 상생과 공유라는가치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카이브코퍼레이션과 함께 건강하고 긍정적인 공유경제 플랫폼문화를 구축하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