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최순실) "교도소서 추행당했다"...소장 등 고소

  • 등록 2021-04-12 오전 10:31:22

    수정 2021-04-12 오전 10:31:2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인 ‘비선 실세’ 최서원(65·개명 전 최순실) 씨가 교도소에서 추행을 당했다며 직원과 소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 씨는 최근 청주여자교도소 의료과장과 교도소장을 강제추행,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서원(최순실) 사진=이데일리DB
최 씨는 교도소 내 진료 과정에서 직원에게 강제추행을 당했고, 소장은 이를 알면서도 방관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교도소 측은 최 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청주지검은 해당 사건을 청주상당경찰서에 배정했다. 경찰은 교도소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최 씨는 지난 2019년 박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지 못하게 했다며 자신이 수감돼 있던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2월 최 씨의 옥중 편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최 씨는 편지에서 자신의 은닉 재산이 수조 원대라고 주장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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