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 훈풍 속 2%대 강세…2670선 회복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유가 안정세에 강세
건설주 급등…삼성전자, 하루만에 7만전자 복귀
  • 등록 2022-03-10 오전 9:08:09

    수정 2022-03-10 오전 9:08:0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유가의 하락세 속에 2%대 강세로 10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71포인트(2.01%) 오른 2675.11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장 초반 532억원을 담고 있다. 4일 연속 매수세다. 기관도 640억원을 담고 있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203억원, 35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다만 외국인은 1175억원을 순매도 하며 4거래일 연속 ‘팔자’ 중이다.

증시의 오름세는 뉴욕에서부터 시작됐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0% 상승한 3만3286.2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7% 오른 4277.8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9% 상승한 1만3255.55에 장을 마쳤다.

뉴욕지수를 끌어올린 건 유가의 폭락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무려 12.1% 내린 배럴당 10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에 빠른 추가 증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OPEC+는 실질적인 원유 공급의 키를 쥔 조직이다. OPEC+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는 와중에도 하루 40만배럴 증산 입장을 고수해 왔다. OPEC+가 생산량을 늘린다면 그나마 공급난을 해소할 수 있다.

게다가 국내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하는 분위기다.

대형주가 2.15%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1.90%, 1.08% 상승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주가 무려 4%대 강세다. 기계, 서비스, 전기가스, 보험, 금융, 운수창고, 유통, 증권, 전기전자, 비금속광물도 2%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300원(1.87%) 오르며 하루만에 7만전자를 되찾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80%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3000원(2.54%) 상승하며 1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 약세에 S-OIL(010950)은 4.46% 하락하고 있다. 산유국 비중이 높아 강세를 보였던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3.76%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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