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거래소는 6월15일부터 주식시장에서의 가격제한폭을 ±15에서 ±30%으로 확대했다. 가격안정화 장치도 개편됐다.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이후 상·하한가 종목 수가 줄고 대외 충격에 대한 증시 변동성이 다른 주요 국가 증시 대비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공공기관 해제=1월29일 거래소가 6년 만에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조직과 인력운영의 자율성이 확대되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후 금융위원회와 거래소는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한 후 상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거래소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 추진하고 있다.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지난해 말 상장된 제일모직이 5월26일 삼성물산(028260)과 합병하겠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에 대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를 포함한 일부 주주가 반발했지만 7월1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가결됐다.
주주환원정책기조 확산=정부는 지난해 기업소득환류세제 등을 도입하는 등 기업의 배당 확대를 독려했다. 상장사 또한 주주가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삼성전자(005930)의 11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시작으로 주주환원정책이 잇따라 나왔다. 포스코(005490)는 분기 배당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SK(034730)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삼성생명(032830) 등이 주주환원정책을 내놨다.
대기업간 사업구조 재편=주요 대기업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삼성토탈·종합화학·테크윈·탈레스를 한화그룹에, 삼성정밀화학 등을 롯데그룹에 각각 매각했다. SK텔레콤는 CJ헬로비전을 인수키로 했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롯데그룹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 분쟁이 7월부터 시작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를 중심으로 순환출자가 복잡했던 롯데그룹의 지배구조가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롯데그룹은 순환출자구조 개혁과 경영 투명성을 위해 80여개 계열사의 구심점인 호텔롯데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키로 하고 준비 중이다.
기업공개(IPO) 활성화=11일까지 신규 상장 심사승인을 받은 기업은 유가증권 14개사, 코스닥 103개사에 이른다. 이는 2002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다. 다만 연말 대내외 악재에 발목 잡혀 IPO를 철회하는 기업이 나오는 등 찬바람이 불었다.
신흥국에서의 자금 이탈=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전 세계 자금이 11월 초부터 5주 연속 신흥국에서 빠져나갔다. 반면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커진 서유럽으로는 자금이 9주 연속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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