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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옥바라지선교센터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EZE홀에서 실종선원 가족들과 함께 기자회견 및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교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이와 같은 일이 다시 한국에 일어났다는 것에 분노한다”며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수색 재개를 촉구하고 가족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간담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해양수산부·국민안전처는 지난 11일 가족들에게 사실상 수색 종료 방침을 통보했다. 이후 선사·정부가 계약한 수색선은 사고가 발생한 지 104일째인 지난 12일 새벽(한국 시간 기준) 수색을 종료했다. 이후 가족들은 수색 연장을 요청하며 외교부 청사 앞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3일 외교부 회의실에서 가족들과 만나 “(사고)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실질적으로 섬 수색에 집중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관련 내용을 추가로 파악하고 관계부처와 협의 후 답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허경주 실종자 가족 공동대표는 통화에서 “관계부처들은 권한과 예산이 제한돼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는 등 서로 대책 마련을 미루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수색선을 다시 투입할지, 섬 수색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임했으면 한다. 가족들은 ‘1호 민원’에 대한 책임이 있는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다음 브리핑 때 참석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다음 브리핑은 오는 21일(잠정)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