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규모 5.9 지진..."지진 별로 없던 지역인데"

현지 교민 SNS "집 흔들리고 물건 떨어져"
  • 등록 2018-06-18 오전 9:33:29

    수정 2018-06-18 오전 9:33:29

일본 오사카부 이케다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18일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하자 운동장에 모여 대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일본 오사카에서 18일 오전 7시 58분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부(혼슈) 오사카 북동쪽 15km 지역, 북위 34.80도, 동경 135.60도 위치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km였으며 다행스럽게도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오사카 일부 지방에서 최대 진도6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오사카 부근 시가와 교토, 효고에서는 진도5가 관측됐다.

진도 6은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사카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SNS를 통해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 아닌데 걱정스럽다”, “집이 막 흔들리고 물건이 떨어져 무서웠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정전으로 신칸센 운행이 정지됐으며 오사카는 시내 지하철 전 노선의 운행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간사이국제공항도 지진으로 인한 영향이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전 활주로를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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