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결과, 대통령은 21.3%를 얻었다. 대통령은 모든 연령, 수도권과 충청’부산경남, 진보층‘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가장 신뢰하는 기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시민단체로, 10.9%를 얻어 대통령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어 대기업 6.9%, 언론 6.8%, 법원 5.9%, 중앙정부 부처 4.4%, 노동조합 4.0%, 종교단체 3.3%, 군대 3.2% 등이었다. 경찰 2.7%, 검찰 2.0% 그리고 국회 1.8%였다. 검경과 국회, 사법부와 입법부에 대한 신뢰가 바닥 수준이란 의미다.
국회는 호남(0.0%)과 TK(0.0%), 30대(0.0%)와 50대(1.6%), 자유한국당 지지층(0.5%)과 무당층(0.5%), 보수층(1.0%) 등 가장 많은 지역과 계층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검찰 역시 대전·세종·충청과 PK, 서울, 20대,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였고, 경기·인천과 40대에서는 종교단체가 최하위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만 따져보면, 진보층에선 1위가 대통령으로 40.9%에 달했고, 최하위는 군대로 0.6%에 불과했다. 중도층에선 1위 대통령 18.2%, 최하위는 검찰 1.4%였다. 보수층에선 신뢰기관 1위가 대기업(16.7%)이고, 최하위는 국회(1.0%)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7.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