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스마트폰…1년만에 매출 `급증`

가트너 "2Q 전체 휴대폰 중 스마트폰 비중 25%"
휴대폰 판매 삼성 2위·LG 3위
  • 등록 2011-08-12 오후 2:16:15

    수정 2011-08-12 오후 2:16:15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 매출액이 1년 만에 74% 급증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2일 "2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며 "전체 휴대폰 매출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 2분기 25%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코자 가트너 선임 연구원은 "스마트폰 매출은 일반 휴대전화 매출을 잠식하면서 꾸준히 성장했다"며 "그러나 서유럽의 스마트폰 매출은 전분기보다 감소했고 일반 휴대폰 대체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세계 휴대폰 판매량은 4억2870만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체에서 유통업체로의 판매(sell-in)는 1분기보다 4.4% 감소한 4억2110만대였다. 가트너는 일본 지진 이후 1분기에는 부품 부족 가능성에 대비해 유통업체가 휴대폰 재고를 비축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011년 2분기 최종소비자 기준 세계 휴대폰 판매량(자료: 가트너)
업체별로 보면 노키아가 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9786만9300대(유통업체에서 최종소비자에 판매된 sell-out 기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2.8%를 차지했다.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지난해 2분기 점유율 30.3%보다 7.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6982만7600대를 판매해 지난해 2분기 점유율 17.8%보다 1.5% 하락한 16.3%를 기록했다. LG전자(066570)는 5.7%의 점유율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고, 애플이 4.6%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43.5%를 차지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노키아의 심비안이 22.1%, 애플의 iOS가 18.2%였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OS 바다는 1.9%에 그쳤다.

아네트 짐머만 가트너 선임 연구원은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올 하반기에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은 재고를 늘리는데 신중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세계 휴대폰 매출이 1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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