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정체에 빠진 NHN..모바일 사업 성장동력 육성(종합)

1Q 영업익 1618억원..전년동기比 3.7% 감소
N스토어·라인·모바일 게임 등 모바일 사업 강화
  • 등록 2012-05-10 오전 11:50:52

    수정 2012-05-10 오전 11:50:52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성장 정체에 빠진 NHN(035420)이 모바일 사업을 강화해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일 NHN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모바일 검색 쿼리수가 PC 대비 60%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올 연말에는 PC의 검색 쿼리수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색 쿼리수란 검색 엔진 작동 횟수를 나타낸다.

이에 따라 그는 향후 검색 광고의 매출 증가 가능성을 높게 보고 모바일 서비스 품질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NHN은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구글플레이`와 같은 NHN 자체 `N스토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NHN이 앱 스토어를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모바일 앱 생태계 발전에 NHN이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N스토어는 유통되고 있는 콘텐츠를 모아서 보는 걸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큰 비용이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NHN은 N스토어 결제 수단으로 `네이버 코인`과 네이버 마일리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NHN은 자회사 NHN재팬을 통해 일본에서도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황 CFO는 "일본에서는 PC기반의 검색 서비스보다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 스마트폰 기반의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인과 연계한 게임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라인의 전세계 가입자수는 34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가입자수 1억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올해 한국에서 20~30여개, 일본에서 40여개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 분야는 아직 초기 시장이라며 별도의 매출전망은 공개하지 않았다.

NHN은 올해는 작년 수준의 이익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 전무는 "일본 사업과 모바일, 라인 메신저 서비스 등으로 큰 규모의 비용과 마케팅을 집행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자 한다"며 "올해는 여기서 이익 개선을 목표로 하지 않고 좋은 성과가 나오면 내년에 이익 개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NHN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6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680억원 대비 3.7% 감소했다. 매출은 5767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5048억원보다 14.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59억원으로 전년동기 1232억원대비 1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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