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조국 부인이 입원했다고 한다. 병원에서도 SNS는 하시던데 병명이 궁금하다”라며 이같이 썼다.
이어 해시태그로 ‘부부의슬기로운’, ‘수사대비기술’, ‘명품갑옷’, ‘포토라인없애고’, ‘생사공동체’ 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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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검찰은 곧 정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정 교수는 딸 조모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전형에 제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검찰에 기소됐다.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전날 조 장관의 처남이자 정 교수의 동생 정모 씨를 처음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가 공항에서 체포된 지 이틀째 되는 날이었다.
조 씨는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 코링크PE와 투자업체로부터 50억 원대 돈을 횡령하고, 관련자들과 입 맞추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16일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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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3억 원이 누나인 정 교수에게 빌린 돈이라는 의혹과 함께 정 교수가 차명 투자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히 정 씨가 1만 원짜리 코링크 주식을 200배 비싼 가격에 사들인 이유에 대해 조 장관도 “의아하다”며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에 투자한 경위와 코링크 지분을 취득한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5촌 조카에 이어 처남까지 소환되면서, 검찰 수사는 정 교수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 씨의 구속 여부를 지켜본 뒤 정 교수의 소환 일정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