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 임상결과 드디어 공개…효능 70% 넘어

시노팜, 임상시험 결과 美학술지에 첫 공개
WHO 긴급승인 때 추정 효능 79%
  • 등록 2021-05-28 오후 12:05:13

    수정 2021-05-28 오후 3:01:58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백신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최초로 공개됐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노팜은 전날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에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담긴 연구를 공개했다. 그동안 시노팜은 자체적으로 구체적인 데이터를 밝히지 않아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연구 결과 시노팜 백신의 예방효과는 78.1%에 달했다. 무증상 감염자를 반영하면 효과는 73.5%로 낮아졌다.

시노팜이 WHO에 긴급사용을 신청한 자회사의 또 다른 백신은 예방효과가 72.8%로 나타났다. 무증상 감염자를 반영했을 때는 64%로 떨어진다.

이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에서 4만4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 결과다.

다만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대부분 18세부터 59세의 건장한 남성들이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60세 이상 참가자는 소수만 모집됐다.

연구진은 만성질환자, 여성, 노인, 과거 사스 감염자 등 취약계층 대한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연구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중국 시노팜은 지금까지 한번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미 헝가리, 이란, 이집트 등 전 세계적으로 2억회분 이상 접종됐다.

앞서 WHO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는 유증상 및 입원 환자에 대한 시노팜 백신의 효능이 79%라고 추정했다. 당시에도 임상 실험에 등록된 60세 이상 고령층이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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